[비, 바람, 안개, 속의 반격]
바드레이는 몬스터의 몸에서 검을 회수했다. 그가 검을 빼내자마자 몬스터의 사체는 회색빛으로 변했다.
"드디어 오늘이군. "
사냥을 하면서 레벨 465를 달성했다. 사냥감 몰아주기 둥으로 쉽게 레벨을 올릴 수 있는 편법도있었지만, 바드레이는 직접 전투를 하는쪽을택했다. 대중에게 보이는 레벨이 아니라 진정한 강함을 추군하였기 때문이다.
"혜르메스 길드가 눈을 뜰 시간이 왔다. "
바드레이가 공들여 만든 길드의 힘을 대외적으로 과시할 시기가 왔다.
혜르메스 길드와 다른 명문 길드 93개가 함쳐진 괘권 동맹은 이미 전쟁 준비를 마쳤다. 구성원에 대해 대외적으로 밝힐 필요는 없겠지만, 그들의검과 마법이 패권 동맹에 속하지 않은 성들과 길드들을 향탈것이다. 물론 패권 동맹도 일시적인 공동체에 불과했다. 끝없는 야욕으로 각 길드들은 계속 힘을 모으고 있을 것이고, 연합체가 해산되는 순간 그들끼리의 전쟁도 벌어지게 되리라.바드레이는 이미 그날도 기다리고 있었다.
"최고의 자리에 둘이 오를 수는 없겠지. "
베르사 대륙의 치열한 격전지인 중앙 대륙에서, 명문 길드들이 전력을 비축하며 숨을 죽이고 참아 왔다. 사냥터의 독점, 고급 아이뎀들의 장착.
전쟁이 벌어지는 오늘부터 모두가 똑똑히 알게 되리라, 혜르메스 길드의 진정한 무력이 어턴 것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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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벤 왕국의 요새 웰스턴.
베르사 대륙의 유저들은 지골라스 인근에서 벌어지는 위드 대 하벤 왕국 함대의 전투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다.
"죽인다!"
"강을 따라서 쫓고 쫓기는 게 장난이 아니네. 여기 맥주한 병 더 주세요. "
해적들 충 일부가 방송사와 계약을 맺고 그들의 영상을 전송해 주었다. 그 덕분에 게임 방송사에서 틀어 준는 영상을 선술집이나 식당에서도 볼 수 있었다. KMC미디어에서도 이번 위드의 전투는 빠지지 않고 함께 방송하기로 했다.
이미 하벤 왕국의 함대나 해적들과 해싱에서 조우를 한 마당이라서 방송을 미루어야 할 이유가 없었을뿐더러, 다른 방송사들이 선수를 치고 있었다. KMC미디어애서는 위드의 영상을 받음으로써 그 주변의관점에서 쫓기는 기분을 긴장감 넘치게 만끽할 수 있었다. 물론 방송에서의 최대의 난점으로 로열 로드와 현실과의시간 차이가 발생했지만, 그런 부분은 중간에 광고를 집어넣음으로써 해결!
현재는 게임 방송사들의 매출 증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정도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였다. 로열 로드의 시청자들이 지걱워하지 않도록 음악이나 다른 베르사 대륙에 대한 뉴스들을 편성해 주기도 했다. 퀘스트와 사냥을 다녁온 파티들이 맥주와 마른 안줏거리들을 시컥 놓고 영상을 시청했다.
위드의 전투 중계가 있는 날이면, 대표 팀이 축구를 하는것처럼 선술집이 붐볐다.
"캬아1 딸기 우유 맛이 죽여주는구나. "
"아껴서 마셔.30구퍼나 냈어. "
초보자, 거기에 미성년자 학생들이 주문하는 음료수는 우유나 주스 등이 었다. 왁자지껄 시끄러운 분위기에서도 위드의 방송이 나온다는이야기에 손님들이 계속 매장으로 들어왔다. "위드가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
"완전 소름 끼칠 정도로 아슬아슬해 보여. "
"지금의 속도라면 멀리 가지 못해서 잡힐 것 같아. "
협곡이 무너져서 하벤 왕국 함패의 군함이 몇 척 가라앉았다. 얼음덩어리에 깔려서 침몰하거나, 선체가 부서져서 항해 불가능 상태에 놓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드린펠트는 함대를 다시 수습해서 위드의 뒤를바박쫓고 있었다. 헙곡이 무너지며 거리가상당히 멀리 벌어졌지만, 하벤 왕국 함대의 속도가 좀 더 빠르고 대포의 사격 범위가 있었기때문에 아슬아슬한 추격전이었다.
후두두둑.
얼지 않는 강에 자욱하게 끼어 있는 안개 사이로 굵은 빗방울들이 떨어졌다.
갑자기 내리는 빗물의 까닭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지 못했지만, 사실 위드가 도주하는 사이에 구롬 조각술을 계속 펼치면서 비를 부른 것이었다.
"비가 내리면 도망가는 쪽이 유리한가?"
"잘 모르겠는데. 어차피 같은 방향으로 가니 바슷한 거 아닌가?"
"파도가 높아지면 선박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일반적으로 범선이 유리하고, 해적들이 타는 갤리선은 불리하다고 하지. "
"포술의 위력이 약화될 것 같은데. 화염탄 같은 포격 전술을 활용하지도 못할 데근 시야도 좁아질 것 칼아. "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자, 중대형 선단이 돛을 한껏 펼쳤다. 얼지 않는 강에서 안개 사이를 통과하는 선박들이 졔법 운치 있다고 느껴졌다. 일촉즉발의 부딪침이 있으면 어마어마한 전투로 이어질것이기 때문에 더욱 숨을 죽이고 보고 있을 무렵이었다. 지골라스의 해상전을 보여 주던 화면이 갑자기 KMC미디어의 중계진이 있는 스튜디오로 돌아왔다. 신혜민이 재빨리 말했다.
"방금 들어온 속보입니다. 현재 베르사 대륙의 중앙 대륙에서 동시다발적인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
선술집에 있는 유저들은 술과 음식을 먹으면서 관심을 갖지 않으려 했다. 베르사 대륙에서는 몬스터의 침공이나 영주들 간의 땅따먹기 싸움으로 시도 때도 없이 전투가 벌어지곤 한다. 그렇게 흔한 일들로만 여길 뿐이었다. 위드의 모험이야 여러모로 알려졌고, 베르사 대륙에 변화를 가져오는 사건들이 맡아 구경하는 입장에서 훨씬 재미있었지만 말이다.
"하벤 왕국과 토르판 왕국, 마센 왕국, 토르 왕국, 아이데른왕국, 브리튼 연합, 에버딘 왕국 등에 피르기까지, 중앙대륙의 200여 성이 전투애 돌입했습니다. ""
뭐야 200개 성이나 돼?"
"무슨 전투가 그렇게 많이 일어나?"
전투의 범위가 너무나도 널어서 선술집의 유저들은 당혹스러웠다. 중앙 대륙도 굉장히 널다고 하지만, 유저들이 지배하지 않는 성들도 있다. 영주들은 유저들 중에서도 많지 않았던 것이다.
"곡창지대나 광산이 있는 산, 마을 들의 소유권을 놓고 길드와 영주들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주완씨, 이번전투에 매우 특별한 점이 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정보가 다 들어오지는알은 상태입니다만 어느 한쪽의 갑작스러운 선전포고와 함께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공성전의 경우에는 1만이 넘습니다. "
"훈련시킨 병사들까지 포함한 숫자겠죠?"
"물론입니다. 자원 지역이나사냥터, 던전들의 소유권을놓고도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소식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 전투 지역이 확산되고 전투의 양상도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고 하니다.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돌아다니실 때에 라별히 주의를 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
"그럼 현재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지역과, 앞으로 전투가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근 장소들을 목록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
갑작스러운 전쟁의 여락로 중앙 대륙은 혼란에 휩싸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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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있는 건 모두 버려"
"대포부터 강으로 던져 버리자. "
혜인트, 프히탈, 보드미르는 갑판에 있는 여분의 자재나포실에 있는 대포와 포탄 들을 강물로 빠뜨렸다. 배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여서 속도를 높이기 위한 비책이었다.
"우리 셋으로 포격전은 어림도 없고, 달아나는 것밖에는할 게 없어!"
조각 생명체들도 그들을 따라서 대포를 강에 던지는 일에 동참헸다. 하벤 왕국의 함대와 해전기 뒤를 바짝 따라오니, 도주하는 입장에서는 입안이 바짝바짝 마른다. 위드는 하벤 왕국의 함대와 해적선들을 보면서 계속 구름을 만들었다. 하늘에 점점 늘어난 비구름은 폭우가 되어서 땅으로 내려왔다. 공중에서 날면서 따라오는 불사조와 불의 거인의 주변에서는 계속 빗물이 증발되어서 수증기로 변했다. 결국 불사조는 힘이 약화되는 것을 참지 뭇하고 구름보다 높은 곳으로날아 올라가 버리고 말았다.
"정말 엄청난 비로군. "
바람도 심하게 불면서 돛이 펑펑히 부풀었다. 구름을 만들기는 했지만 위드도 이런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는 예상하지 못했다. 지골라스 부근은 원래 기후변화가 극심한 지역이었다. 찬 바람과 더운 바람이 뒤려이는 곳으록 바람도 심하게 불었다. 그렇다고 해서 천둥 벼락이나 폭풍으로 운힝이 불가능할 수준은 아니 었다. 위드는 혜인트를 향해 물었다.
"비가 내리면 도망치는 쪽이 얼마나 유리한 거지?"
키를 정신없이 돌리면서 얼지 않는 강을 최소한의 속도 감소로 통과하던 혜인트가 날카롭게 눈을 빛냈다.
"도망치는 쪽에서는 날씨가 나쁠수록 변수를 이용할 수있게 되죠. 각도 때문에 대포의 명증률도 조금은 줄어들 것이고, 시야에서 사라져서 숨을수도 있고요. 하지만 이렇게갈 곳이 정해진 강에서는 숨지도 못할 테니 딱히 유리하다고볼 수는 없죠. "
다년간 나쁜 짓을 하고 쫓걱 다녀 본 관록 있는 도망자의 발언이었다. 혜인트를 포함한 3인조는 악천후에도 항해를 해 본 경험이 상당히 맙았다. 3인조가 한마디씩 말했다.
"어떻게 해서든 빙하 지역은 벗어나야 되는데. 결국 잡히고 말테지만. "
"지골라스에서는 어찌 피해 다녔는지 몰라도 해상전에서 드린펠트의 함대는 무적함대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놈들에게 쫓걱서 살아난 항해자가 없지요. "
"바다의 악몽이라고 불리는 해적들까지 추격해 오고 있으니 무사히 도망칠 가능성은 전혀 없겠지"
갤리선들은 파도에 약해 먼바다 항해에는 불리해도, 노예들을 동원해 노를 저을 수 있다. 단거리 추격전에서는 해적들을 뿌리치고 도망가기가 많이 힘든 것.
-나갈 방법을 마련해 두자.
-나무판자를 봐 놓은 게 있어.
-밧줄도 준비해. 몸을 판자에 꽁꽁 묶어야 하니까.
3인조는 바다로 가면 배가 격침되기 전에 망망대하에 몸을 던질 준비까지 해 놓았다. 나무판자를 꼴어안고 표류라도할 각오였다. 몇 날 며칠을 파도애 떠밀려 다니더라도 어쨌든 살 수만있다면 행복한 것.쏟아지는 장대비 사이를 항해하는 중형 범선이었다. 불어난 강물로 인해 배가 더욱 출렁거렸지만 위태롭게 흔들리면서도 강의 하류를 향해 나아갔파. 자욱하게 바다 안개가 끼어서 가까운 곳을 걱우 확인할 정도였다. 비바람을 뚫으며 암초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항해술은 묘기라고 평가해도 좋을 정도였다. 하지만 바다로 접어드는 순간, 빗줄기가 많이 약해지고 운무가줄어들어서 시야가 확 넓어졌다. 그리고 바다에 도열해 있는 수많은 유령선들이 보였다.
띠링!
-바다의 불운을 몰고 다니는 유령선들과 조우하셨습니다.
선박에 쥐가 들끓습니다.
선박에 전염병이 돌 확률이 높아집니다.
선원들의 사기 수치가 최하로 떨어집니다.
사기가 계속 낮은 상태로 유지되면 정신이상이나 반란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유령선들의 함대.노후하고 낡은 유령선들이었지만 규모만금은 엄청났다. 게다가 지금도 계속 뒤에서 모여들고 있었다. 위드는 이 유령선들을 위하여 구름을 만들어서 비가 내리게 했다. 유령선들은 악천후에도, 풍랑에도 강하다. 바다에서는 날씨를 조금이나마 유리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한 것이다.
"우으으"
3인조가 놀라고 있을 때, 위드가 두 손을 번쩍 들었다. 바르칸의 마법서에 적혀 있는고급 언데드 소환스킬. 그것을 사용할 참이다.
"잠들어 있는 악령들의 혼, 여기 너희를 위한 제물을 바치니 깊은 수면 밑에서부터 떠올라 푸른 바다를 떠돌라. 유령선 마리아스 소환. "
위드가 타고 있는 중형 범선이 급속하게 노후되었다. 돛대와 갑판, 용골 등의 나무가 비틀리며 메말랐다. 돛도 시커멓게 색더니 구멍이 숭숭 뚫리고 풀려서 깃발처럼 껄럭인다. 선쳬의 하부에서부터 이끼와 곰팡이 들이 차오르더니 곧이어 완전한 유령선으로 변신!
"킬킬킬. 선장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못본사이에 정말 멋있어지셨군요. 위엄이 줄줄 흐르십니다. "유령선의 부선장 니크와 유령 선원들도 배에서 솟아나듯이 나타났다. 지골라스에서 하벤 왕국의 함대에 의해 끝얼이 침몰했던마리아스호의 선원들이 위드에 의해 불려 온 것이다. 얼지 않는 강의 하류, 바다의 길목에 무질서하게 밀집해서모여 있는 유령선들.
위드가 고급 7레벨의 사자후를 터트렸다.
"전투를 준비하라"
-스킬 사자후를 사용하셨습니다.
사자후 스킬의 영행 범위에 있는 모든 아군의 사기가 200% 상승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혼란 상태가 해제됩니다.
5분간 통솔력이 285
đang được dịch, vui lòng đợi..